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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식약처,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임상 1·2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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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재조합 백신 '유코백-19'

뉴스1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2020.11.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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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바이오로직스가 국내서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에 대한 임상시험 1·2상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처가 이번에 임상을 승인한 유코백-19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해 1상 진행 후 2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면역원성은 바이러스 감염성을 없애거나 낮추는 '중화항체' 증가 비율을 뜻한다.

유코백-19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재조합 백신'이다.

백신의 표면항원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중화항체를 형성함으로써 면역 반응을 유도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중화항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원리다.

유코백-19는 리포좀(지질로 만든 구형·타원형 구조체)을 면역증강제로 사용한 백신으로, 표면항원 단백질이 리포좀 표면에 표출돼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해외에서는 미국 노바백스 등이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의약품은 백신 7개 제품, 치료제 15개 제품(13개 성분)으로 늘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현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겠다"며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해 우리 국민이 치료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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