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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광진구, 코로나 확진자 수치 낮은 비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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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대책본부 개편 통한 기구별 업무분장 현실화... 가족 간 감염 차단 위해 가정 내 1인 선제검사 권고...복지·요양시설 집단감염 예방 위해 선제검사 지속 ... 발열 측정 가능한 스마트 에코 폭염·한파쉼터 운영 등 신규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김선갑 광진구청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수도권 집단감염 발생 증가와 신년맞이 모임 등에 의한 추가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2021년 코로나 방역 종합대책을 수립,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방역업무에 나선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기구 개편을 통한 코로나19 대응 강화


우선 구는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감염병 예방과 방역업무 수행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개편, 기구별 업무분장을 현실화한다.


이에 따라 구청 내 종합상황실, 보건소 내 의료방역상황실을 추가로 운영, 상황실장 2명을 별도로 둔다.


또, 복지·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복지시설책임관과 복지시설관리반을 신설한다.


더불어 백신 도입에 따라 지역 내 접종대상 파악 및 접종 방법 등을 사전에 준비하기 위해 백신대응반도 새로 꾸려진다.


가족 간 감염·복지시설 집단감염 차단 총력


현재(1.20일 기준) 광진구의 감염경로별 분포를 살펴보면 가족 간 감염이 32.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광진구는 가정 내 개인별 생활방역을 강화한다. 가족 내 사회활동이 많은 1인에 대해서 선제적 검사를 권고할 계획이다.


또, 가족 간 마스크 착용과 개인 식판 사용 및 환기, 공용 공간·물품 소독을 생활화하도록 홍보, 설날 대비 가족모임 및 지역간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복지·요양시설에서 종사자 가족 감염이 입소자 시설 감염으로 이어지는 확산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는 각 시설 종사자가 휴가 복귀 시 반드시 선제검사를 실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지켜줄 것을 의무화했다.


2021년 코로나19 신규방역사업 추진


광진구는 지난해에 이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효율적인 선별진료소 운영, 방역물품 지원, 방역소독 시행 등 촘촘한 감염병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이에 발맞춰 발열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 에코 폭염·한파 쉼터와 구청사 입구 클린워크를 운영하는 등 스마트 방역시스템을 가동한다.


더불어 버스 내 감염 예방을 위해 비접촉 자동 손소독기를 마을버스 38대에 모두 설치, 운수업체에 리필용 손소독제 1140개를 배부했다.


구는 코로나블루 해소를 위해 저소득 및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내 재배용 채소 키트를 제공, 구민을 대상으로 개인별 운동 상담 후 홈트레이닝 물품을 대여하는 ‘슬기로운 홈트 생활’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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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청각장애인을 위한 투명 마스크 배부 및 민원실 비치, 공영주차장 방역 실시 등 차별화된 신규사업을 시행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구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무거운 책임감으로 전력을 다해온 결과 서울시 타 자치구에 비해 매우 낮은 코로나 확진자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35만 구민이 일상을 멈춰야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광진구 방역정책에 적극 동참해 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기존의 촘촘한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 ‘더 안전하고, 더 건강한 광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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