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중, 폼페이오·볼턴·에이자 등 입국금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국이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계자 28명을 입국금지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폼페이오 장관이 워싱턴에서 기자회견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에 대해 입국금지 조처를 내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 46대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트럼프 행정부 전 고위 관계자들에 대한 입국금지가 취해졌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이 입국금지한 인물들은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 보좌관, 백악관 무역정책 책임자였던 피터 나바로 전 산업정책국장, 알렉스 에이자 전 보건부 장관 등이다.

이밖에 매튜 포팅어 전 국가안보 부보좌관, 켈리 크래프트 전 UN대사,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 키스 크래치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보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존 볼턴 전 국가안보 보좌관, 트럼프 고문을 지낸 스티브 배넌도 제재대상에 들었다.

모두 28명이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지난 수년간 미국내 일부 반중 정치인들이 이기적인 정치적 이익을 위해 또 중국에 대한 선입견과 증오 속에서 중국과 미국 인민의 이익에는 아랑곳 없이 일련의 미친 행동들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실행했다"면서 "중국의 내정에도 깊숙이 개입하고, 중국의 이익을 해쳤으며, 중국 인민을 공격했고, 중국과 미국간 관계도 심각히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어 "중국은 중국의 주권을 심각히 침해하고, 중국과 관련한 문제들에 관한 미국의 행동에 주된 책임이 있는 28명을 제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