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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박영록, '야인시대' 후 사기→보증까지…"청계천에 내 물건 팔려" (근황올림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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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야인시대’로 유명했던 배우 박영록이 근황을 전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박영록을 만나다, 야인시대 김영태 근황...TV에서 볼 수 없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근황올림픽' 측은 “야인시대 출연하셨던 분들이 나오면 구독자분들이 정말 좋아하신다”라며 박영록을 소개했다.

박영록은 “야인시대 첫 방송이 25%였는데 매주 시청률이 5%씩 올랐다. 야인시대 할 때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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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구마적이 떠날 때 쌍칼이랑 같이 장면을 찍었다. 밤에 갔는데 구마적은 새벽에 떠나는 상황이었다. 동이 트는 걸 역순으로 찍어야 해서 촬영이 너무 어려웠다. 시간에 쫓기니 NG가 나면 못 찍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인기를 체감한 적이 언제냐는 질문에는 “구마적이 떠나는 장면을 찍고 나오는데 역사에 사람들이 많았다 촬영 버스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사인해달라고 차를 갖다 흔들었다”며 “공포감이 들었고 길거리를 못 돌아다녔다“라고 대답했다.

아쉬움은 없냐는 물음에는 “원래 제가 액션배우가 되고 싶어 시골에서 올라왔다. 처음부터 주인공이 될 수 없으니 매일 맞고 떨어지고 그랬다. 창피했었다. 진정한 연기가 아니라. 그때 그만두고 액션이랑 멀어졌다”고 답했다.

이어 박영록은 “단역배우다 보니까 당연히 단역배우만 해야 된다는 인식이 생겨 다시 도전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일본을 갔다. 운 좋게 일본에서 영화를 하게 되고 그 덕분에 야인시대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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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록은 “'야인시대' 이후 심층수 사업, 화장품 사업, 영화사도 차렸지만 결국엔 사람에 의해서 돈을 다 날리게 됐다. 사기를 당했고 보증까지 섰다. 10~20억의 규모였고 사채를 쓰고 그런 과정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공개적으로 이제야 얘기하는 건데 집을 팔게 되면서 야인시대 때 물건을 잃어버렸다. 근데 내 물건이 청계천에서 팔리고 있다고 지인에게 연락을 받았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영록은 “너무 이렇게 쫓기다 보면 사람이 다운이 된다. 아무 일도 못하게 되는데 그런 쪽으로 빠지지 않기 위해 노력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씩 거기서 헤어 나오고 사채 빚도 갚고 새롭게 시작 단계가 되어서 유튜브도 하고 있다. 이슈를 일으키는 게 아니라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영록은 “누구나 다 어려운 시기가 있다. 아프기도 하고 힘들어 보기도 해야 안 아플 때가 얼마나 좋은 지, 힘들지 않을 때가 얼마나 행복한 지 안다”며 “고통은 왔다 가기 때문에 그 순간을 잘 버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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