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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B의 일종인 엽산이 우리 몸에서 부족하면 시력 저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과거 동국대 의대 안과학교실 전준우 교수팀은 지나친 음주로 시력 저하가 온 남성의 사례를 대한안과학회지에 보고했다.
남성은 20년 넘게 음주를 했고 시력이 떨어지자 안과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혈중 엽산 수치가 2.97ng/mL로 정상 수치 3.89~26.8ng/mL보다 감소해 있었다.
이에 의료진은 엽산 부족으로 인한 영양결핍시신경병증 가능성을 고려해 경구용 엽산 2mg을 하루 한 번 먹도록 처방하자 시력이 회복됐다.
실제로 엽산 부족은 정상인에서는 흔히 발생하지 않으나 기아, 흡수 부족, 또는 과도한 음주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다. 만성 알코올 중독의 경우 장관 내에서 엽산 및 비타민 B12 등의 영양소 흡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코올 중독 환자의 식이 중 엽산과 비타민 B12가 결핍되어 있거나, 알코올로 인한 췌장 기능 부전이나 알코올의 장관 점막 기능에 대한 직접 독성 작용 등에 의하여 흡수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에 지나치게 음주를 많이 하는 사람이 갑자기 시력 이상이 나타났다면 엽산 부족일 수 있으니 검사 후 엽산 섭취를 늘려야 한다.
임채령 기자 syjj426@fneye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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