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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사과만 네 번…이휘재♥문정원, '층간소음 문제'에 고개 숙인 국민 부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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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이휘재 부부가 일련의 사건들에 사과만 네 번 했다. 아내 문정원이 SNS와 소속사를 통해 사과 메시지를 세 번 전한 데 이어, 이휘재가 '아내의 맛'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휘재는 1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최근 논란이 된 층간소음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은 이휘재 가족의 층간소음 문제가 논란이 된 직후 진행된 녹화였다. 장영란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이휘재에게 "휘재네 괜찮냐"고 안부를 물었고, 이휘재는 최근 불거진 층간소음 문제에 직접 사과했다.

이휘재는 "여러 가지 우리가 너무 부주의했고 저희가 실수한 게 많으니까"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그래서 잘 사과드리고 항상 연락하기로 했다"며 이웃과 원만하게 마무리된 것을 알렸다.

이휘재의 사과에 박명수 역시 "신경을 못 썼을 수도 있는데, 정확히 알고 서로 소통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아이들은 방학하면 밖에 나가서 뛰어놀아야 하는데 못하니깐 서로 이웃 간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 서로 이해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휘재, 문정원 부부는 이웃이 층간소음 피해를 호소해 구설에 올랐다. 지난 12일 문정원 SNS에 이웃의 피해글이 올라온 이후, 문정원은 SNS과 소속사를 통해 거듭 사과해 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비연예인 아내는 사과를 이어가는데, 정작 연예인인 이휘재가 침묵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층간소음 문제는 부부 모두 훈육과 주의의 공동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이휘재는 SNS 대신 방송을 사과 창구로 사용했다. SNS를 운영하지 않는 이휘재가 좀 더 다양한 연령층이 볼 수 있는 방송에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지난 11일 문정원 SNS에 아랫집에 산다는 이웃이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하실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하셔라.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하냐"며 "리모델링 공사부터 일 년 넘게 참고 있는데 저도 임신 초기라서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어 댓글 남기니 시정 부탁드린다"고 폭로하면서, 이휘재 가족의 층간소음 문제가 불거졌다.

그러자 문정원은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순간 뛰거나 하면 저도 엄청 소리 지르고 야단쳐가며 엄청 조심시키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휘재가 아들과 집 안에서 야구를 하거나 두 아들이 뛰어다니는 사진 등 문정원의 SNS 곳곳에 있는 일상 흔적들이 재조명되면서 대처가 안일했다며, 사과문도 변명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문정원은 다시 한번 장문의 글로 사과문을 올렸다. "층간 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다"며 "그동안의 고충을 덜어드리기에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수시로 살피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해당 사건이 사그라지기도 전에 '장난감 먹튀' 문제가 제기됐다. 한 누리꾼이 2017년 놀이공원에서 장난감을 판매할 때, 문정원으로부터 금전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한 것이다. 이 누리꾼은 "문정원 아이에게 장난감을 두 개 판매했고, 3만2000원이 나왔는데 지금 지갑이 없다고 조금 있다 온다더니 밤까지 계속 기다려도 안 와서 내가 돈을 채웠다"고 했다.

이후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문정원이 당시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당사자분과 연락이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문정원 역시 자필 사과문을 올려 재차 사과했다. 그는 "저로 인해 피해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런 부주의나 성숙하지 못한 행동은 하지 않도록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히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 및 폐쇄, 유튜브 채널 '문정원의 정원'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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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부부가 네 번에 걸쳐 사과한 만큼, 많은 이들이 이휘재 가족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더불어 이들 가족이 어떤 행보로 뿔난 여론을 되돌릴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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