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돌아온 커리 vs 레전드 르브론… 승자는 커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워리어스, 19점차 뒤집고 승리… 커리, 26득점하며 르브론 앞서

조선일보

19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LA 레이커스의 미프로농구(NBA)경기에서 스테픈 커리(왼쪽)가 공을 쥔 르브론 제임스를 1대1로 수비하고 있다. 올 시즌 둘의 첫 맞대결은 커리의 승리로 끝났다. / 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NBA(미 프로농구)의 두 수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7·LA 레이커스)와 스테픈 커리(3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파이널에서만 4년 연속 맞붙은 라이벌이다. 르브론이 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결승에서 만났다. 워리어스가 2015·2017·2018년 우승 트로피를 들었고, 캐벌리어스는 2016년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둘의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2018-2019시즌을 앞두고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르브론은 작년 파이널에서 MVP를 차지하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는 지난 시즌 어시스트 1위에 등극하는 등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2017·2018년 우승을 합작한 케빈 듀랜트를 지난 시즌 브루클린 네츠로 떠나 보낸 커리는 부상으로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워리어스는 NBA 최하위로 떨어졌다.

19일 올 시즌 처음으로 르브론과 커리가 맞붙었다. 레이커스는 11승 3패로 NBA 전체 선두, 워리어스는 6승 6패로 5할 승부를 하던 상황이었다.

레이커스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워리어스가 한때 19점 차까지 뒤지던 승부를 뒤집어 115대113으로 이겼다. 커리는 26점 7어시스트로 르브론(19점 5어시스트)과의 자존심 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101-108로 뒤진 상황에서 5득점과 2어시스트로 112-108로 승부를 뒤집은 커리는 종료 1분 7초를 남기곤 특유의 장거리 3점포로 115-110을 만들었다. 레이커스는 막판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르브론이 0.5초를 남기고 던진 3점슛이 림을 맞고 나오며 패배했다. 커리는 “지고 있을 때도 침착함을 유지한 것이 승리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공휴일인 마틴 루서 킹 데이에 열렸다. 르브론은 2016년부터 공휴일에 치른 워리어스와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장민석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