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영상재판 방식 경연…"지식재산 분야 전문 법조인 미래 살펴"
제7회 특허소송 변론경연대회 모습 |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펼쳐진 특허소송 변론경연대회에서 충남대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특허법원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7회 대회 본·결선에서 특허 부문에 충남대 로스쿨 고기정·김창훈·이정주 씨 팀이, 상표 부문에 충북대 로스쿨 박석헌·박지원· 김아미 씨 팀이 각각 1위(특허법원장상)를 했다.
대회준비위원장 및 특허 부문 결선 재판장을 맡은 김경란 부장판사는 "준비 서면과 변론에 나타난 쟁점 파악 능력, 판례 및 기술에 대한 이해도, 논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했다"며 "수준 높은 변론을 펼친 참가자를 보며 지식재산권 분야 전문 법조인의 미래를 그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대전 서구 특허법원 청사 전경 |
특허법원은 매년 8월 이 대회를 개최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일정을 연기해 전날 진행했다.
전면 원격영상재판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표 부문 결선 재판장인 이제정 수석부장판사는 "전례 없는 환경 변화로 참가자들이 준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며 "사례에 대한 충실한 검토와 진지한 연구를 바탕으로 변론을 한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본선 진출팀 준비서면·변론 자료는 대회 홈페이지(www.patentmoo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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