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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박혜영-박재훈 "결혼했는데 어색" 속내 (우이혼)[엑's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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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전 레슬링 선수 박혜영과 배우 박재훈이 서로를 향한 속내를 털어놨다.

18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는 박재훈과 박혜영이 이혼 후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박재훈은 박혜영과 마주 앉아 "이하늘 씨 부부는 11년 연애했잖아"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혜영은 "우리는 6개월 연애하고 결혼했잖아. 몇 번 안 만났지"라고 했다.

박재훈은 "6개월을 만났다고 생각은 하는데 서로를 잘 몰랐잖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행동했잖아"고 말했다. 그러자 박혜영은 "전혀 모르고 결혼해서 어색했지. 둘 다 서로 완전 몰랐잖아. 나는 완전 속였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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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박혜영은 "결혼 후가 진짜 어색했다. 내가 속였다. 현모양처 코스프레를 했다. 그러고 보면 난 재수가 좋은 여자"라고 밝혔다.

박재훈은 "이 세상에서 순하고 그런 사람은 없다고 생각을 했었지"라고 설명했다. 박혜영은 "내가 그렇게 연출을 했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혜영은 "유도(레슬링)할 때도 사람이 없다면서 우연치 않게 시작해서 용인대에 들어갔다. 그러다 이상형인 당신을 만나 결혼까지 했다. 성형 전에 만나지 않았냐"고 급 성형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박재훈은 "당신은 자연미인이었지"라고 칭찬을 했다.

이날 박재훈, 박혜영은 핑크 캐슬의 마지막 밤 지인과 함께 담소를 나눴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 지난 시간을 이야기하던 중 박재훈은 "박혜영처럼 착한 사람이 없다"며 운을 띄웠고, 박혜영도 "아이가 있으면 둘만의 인생이 아니다. 이혼 후에도 아이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책임을 져야했다"고 화답했다.

그는 "재훈 오빠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아빠로서 헤어지고 나서 아이들한테 멋있게 보이고 싶어서 공부해서 박사 학위도 따고,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혜영은 "아빠로서 책임지려하는 거, 그러면 된 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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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고 있던 박재훈은 갑자기 눈물을 터뜨렸다.

지인은 "형이 어느 날 타투를 지우더라. 학생들을 가리켜야 하는데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병원 다니면서 노력 많이 했다"고 말했고, 박혜영은 "준성이가 아빠 마음을 안다. ‘아빠가 제일 멋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혜영의 절친 베이비는 “두 사람은 이혼하고 후회는 한 번도 안했냐”라고 물었고, 박혜영은 “응”이라고 단호히 답했다.

반면 박재훈은 “후회라기보다 실감이 안났다. 어느 날 시간이 지난 뒤 그 사람이 거기에 있을 것 같은 느낌.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못 느낀다. 실질적으로 알지만 감정적으로”라고 말하며, 박혜영과 ‘우이혼’을 통해 느꼈던 것에 이야기했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핑크 캐슬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눴다. 박혜영은 "홀가분하다. 강릉도 그렇고 두 번째 여행도 오랜시간 많은 얘기를 처음 하는 거다. 그 전부터 지금까지"라고 말했다. 박재훈 또한 "이혼 당시에도 우리는 말이 없었다"고 공감했다.

박혜영은 "나쁜 뜻으로 얘기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안 맞았는지 알겠지?"라고 물었다.

이어 박혜영은 "진짜 내가 바라는 건 나랑 같이 만나는 것도 중요한데, 준성이가 사춘기 아니냐. 아빠가 필요한 순간이 많다. 준성이 아빠가 아빠로서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꼭 부탁하고 싶어"라고 말했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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