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와 2대 주주인 이동열, 사내이사 윤석호 변호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15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옵티머스 펀드사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 등은 지난해 6월께 A 회사가 옵티머스에 투자한 295억원을 빼내 사채대금을 갚는데 사용했다. 펀드 돌려막기를 위해 빌린 사채를 갚는데 투자금을 이용한 것이다. 또 김 대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펀드 자금 508억 5000만원을 선물 옵션 거래 등 개인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 금융감독원은 김 대표가 펀드 자금 수백억원을 선물옵션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봤다는 감사 결과 자료를 발표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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