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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번엔 지린성 코로나19 급증…中 본토확진 다시 1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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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머니투데이

[베이징=AP/뉴시스]12일 중국 베이징의 한 공원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한 건물에 들어가기 전 QR 코드를 인식시키고 있다.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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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부의 지린(吉林)성에서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방문판매원인 슈퍼전파자가 여러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확인돼 전염병 예방 통제망을 구축하는데 비상이 걸렸다.

1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중국 내에서 20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난 13일 이후 6일 연속 200명을 넘었다.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는 118명, 무증상감염자는 91명으로 총 확진자는 209명이다.

확진자 118명중 106명은 중국 본토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린성 43명, 허베이 35명, 헤이룽장 27명, 베이징 1명이다.

지린성에서는 슈퍼전파자가 나타나 긴장하고 있다. 방문판매업을 하는 한 남자는 건강물품 판매 워크숍에 참석 수많은 이들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슈퍼 전파자는 열차를 통해 지린성 여러 도시를 이동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지린성 보건당국은 헤이룽장성에서 온 무증상 감염자가 지린성에서 102명에게 코로나19를 전파시킨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인구 100만명의 지린성 궁주링(公主岺)시가 새롭게 봉쇄에 들어갔다. 궁주링시는 지정된 검사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외출하는 것 외에는 모든 외출을 금지한다는 명령을 내렸다.

다만 강력한 봉쇄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허베이시는 확진자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무증상감염은 91명이 나왔는데 이중 80명이 본토에서 나왔다. 중국은 코로나19 핵산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없으면 확진자가 아닌 무증상 감염자로 집계하며, 감염 초기인 경우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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