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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포스코ICT, 효성重 창원공장 스마트팩토리 개발... "포스코 제철소와 같은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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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포스코 제철소에 적용된 스마트팩토리.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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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022100)효성ITX(094280)와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에 적용할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기간은 오는 2021년 9월까지다.

효성중공업(298040)은 이번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공정별 작업상황과 작업자에 따라 작업계획이 변경되는 것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반영해 작업 진행관리와 생산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자재와 반제품 및 제품의 입고와 이동, 출고 시 위치를 추적관리 하고,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최적의 적재위치를 제공함으로써 물류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재 입고 단계부터 생산, 검사, 출하에 이르는 전 공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장 데이터를 수집, 정제해 빅데이터를 적용해 분석하고,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예를 들어 설비에 부착된 사물인터넷(IoT) 센서에서 데이터를 수집, 모니터링 함으로써 작업 이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정밀한 품질관리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포스코 제철소의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된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이 활용된다. 효성중공업은 포스코가 생산한 철강재로 변압기, 차단기 등을 생산하는데 양사가 같은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채택하면 철강산업과 철강재를 소재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기업간 향후 데이터를 연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되면 제철소에서 철강제품 생산 데이터를 효성중공업에서 완성품 생산 시 활용하고, 또 반대로 효성중공업의 요구사항이 사전에 전달돼 철강재 생산에도 반영하는 형태로 스마트팩토리의 확장이 가능해진다.

이번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은 포스코ICT와 효성그룹이 스마트팩토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처음 추진되는 사업이다. 포스코ICT는 효성그룹의 IT전문기업인 효성ITX와 협력해 효성중공업 뿐만 아니라 효성그룹 내 화학, 첨단소재 등 다양한 제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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