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 "국민 신뢰받는 선진수사기구 만들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권기표 인턴기자]
머니투데이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가 "공수처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선진수사기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공수처장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 기회를 갖고 "공수처는 건국이래 수십년 동안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해온 체제를 허물고 형사사법시스템의 일대전환을 가져오는 헌정사적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먼저 '성역없는 수사'를 내놓았다. 그는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공직자 비리를 성역없이 수사하겠다"며 "흔들리지 않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주권자인 국민만 바라보겠다"고 했다.

헌법상 적법절차 원칙에 따른 인권친화적 수사체계를 확립하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자는 "법의 지배와 적법 절차원칙은 국민 기본권 보호하기 위한 헌법상의 대원칙이다. 실체적 진실발견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인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품격있고 절제된 수사를 공수처의 원칙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수사권과 기소권 운영에 모범이 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헌법재판소가 출범한 이후 국민의 기본권을 신장하는 전향적인 결정을 내놓았고, 법원도 국민을 위해 선의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공수처가 선진수사기구의 모범이 되도록 해 그 바탕으로 다른기관과 협력으로 헌법원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김 후보자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절차를 마련해 다양한 경력과 배경을 가진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겠다"며 "동시에 조직 내부에서도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도록 직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권기표 인턴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