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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신규 확진 이틀 연속 300명대… 서울 62일 만에 두 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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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386명… 전국 17개 시·도서 나와

당국, 18일부터 일부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해제

세계일보

지난 1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 지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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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나타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6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7만31157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증가한 1283명이며,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든 335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7일 엿새 동안 500명대가 이어진 뒤 전날 54일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고, 이날 300명대를 이어갔다. 주말 검사건수가 감소한 영향이 이날까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이 351명이다. 주간(13∼19일) 일평균 확진자 발생은 469명이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95명, 인천 18명, 경기 128명 등 수도권이 241명이다. 서울 일일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11월18일 91명 이후 62일 만이다.

비수도권은 110명이다. 부산 17명, 강원 16명, 대구 15명, 경남 11명, 경북 8명, 광주·대전·충남 각 7명, 전남 6명, 울산·충북 각 5명, 세종 3명, 전북 2명, 제주 1명이다.

해외유입은 35명이다.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27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18명, 외국인은 17명이다. 입국 국가별로는 미얀마 1명, 러시아 1명(외국인 1명), 인도네시아 3명, 이라크 1명(1명), 파키스탄 3명(2명), 스리랑카 3명, 영국 1명(1명), 프랑스 1명, 독일 1명, 미국 16명(11명), 브라질 1명, 가나 1명, 세네갈 1명(1명), 잠비아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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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이 완화된 지난 18일 부산 연제구 한 카페에서 시민들이 좌석에 앉아 음료를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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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전날부터 카페, 헬스장, 노래연습장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업종 간 형평성을 맞추고, 최근 유행의 성격이 다중이용시설보다는 개인 간 접촉에 의한 점을 방역조치에 반영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연장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점은 재차 강조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상이 조금은 회복된 모습이지만, 코로나19는 보이지 않는 일상 곳곳에서 여전히 우리를 위협 중”이라며 “최근 한 주간 집단감염은 줄어든 대신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비중)은 45%까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이렇게 일상생활 속 감염이 늘면 언제라도 다시 확진자 수는 치솟을 수 있다”며 “빈틈없는 방역수칙을 실천하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가족과 접촉을 피하고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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