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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신차 실내 공기질 정부 검사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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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최근 국토교통부의 실내공기질 조사에서 모든 항목에 걸쳐 기준치를 만족시킨 르노삼성차의 XM3의 외부(위)와 살내(아래) 사진제공=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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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소형 SUV XM3가 최근 국토교통부의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에서 모든 항목에 걸쳐 기준치를 만족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조사에서 XM3는 8개 유해물질 측정 항목 중 4종의 유해물질이 가장 적게 검출됐다. 그 외 모든 검사항목에서도 낮은 검출량을 보였으며 특히 '새차증후군'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유해물질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차증후군은 차의 내장재와 시트 등을 제작, 조립할 때 사용하는 페인트나 접착제 등에 포함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증상이다. 만성두통과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XM3는 톨루엔과 벤젠, 자일렌, 아세트알데하이드 등의 4개 측정 물질이 지난해 출시 함꼐 검사를 받은 7개의 차종 중에서 가장 적게 검출됐다. 아울러 폼알데히드와 에틸벤젠, 스티렌 등 나머지 4개 물질도 권고기준 대비 낮은 검출량을 보여 신차 상태 기준 전체적인 실내공기질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벤젠과 폼알데히드 같은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인체 발암물질로 구분된다. 또한 자일렌과 톨루엔 등의 유해물질은 구토와 현기증, 중추신경 이상과 알레르기 증상 악화 같은 부작용이 있으며, 호흡기와 피부자극을 유발하는 등 일명, '새차 냄새'로 부르는 새차증후군의 주요 원인물질이기도 하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XM3 외에도 THE NEW SM6와 NEW QM6 등 주요 생산차종에 친환경 도어트림 신기술인 '핫 멜팅 공정(Hot Melt Process)' 등과 같은 여러 친환경 생산기술을 적용하여 유해물질과 냄새 발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핫 멜팅 공정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적용한 도어트림 생산 기술이다. 기존의 접착제를 대신하여 소재 간 용융접합 처리를 하는 방식으로 제조공정에서부터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유해물질 발생을 줄이고 실내공기 질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관련 기술에 대해서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핵심 기술의 해외 수출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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