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지난 15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친환경 테마 투자를 강조하면서, 친환경 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친환경 관련주의 경우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극심해 개별 종목 투자로는 안정성을 추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투자자는 투자 방법에 관심이 크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친환경 관련주를 담은 ETF를 활용하면 트랜드를 따르면서 개별 종목의 변동성도 상쇄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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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유튜브에서 친환경 관련 주목할만한 ETF로는 'Global X CleanTech ETF'를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29일 미국 다스닥에 상장된 해당 ETF는 재생에너지 및 수소에너지 기술을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보유한 39개의 글로벌 업체가 편입돼있다. 지역별로는 미국(26%), 한국(13%), 중국(11%) 순으로 포함돼있다.
주요 구성종목은 엔페이즈, 솔라엣지, 신의광능, 플러그 파워, 지멘스 가메사, 삼성SDI, 베스타스, 퍼스트솔라, 한화솔루션, 발라드 파워 등이다. 주가상승률은 상장 이후 약 3달간 61.78% 상승하며 같은기간 나스닥지수 상승률(20%)을 크게 앞질렀다.
친환경 ETF는 올해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Invesco Solar ETF'는 지난해 234% 상승하며 미국 전체 ETF 내 성과 1위를 기록했다.
그외에도 △Invesco WilderHill Clean Energy (205%), △First Trust NASDAQ Clean Edge (184%), △Invesco Global Clean Energy ETF (145%), △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 (142%), △ALPS Clean Energy ETF (140%) 등이 지난 한 해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국내 ETF 역시 마찬가지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는 지난해 12월 8월 상장 이후 약 한달만에 12.8% 상승했다. 그외에도 'KODEX 2차전지산업'은 지난해 100.1% 상승했고, 'TIGER KRX2차전지K-뉴딜'은 지난 10월 7일 상장 이후 30.0% 상승했다.
박수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주도주의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았던 테마가 환경"이라며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 한해 동안 환경이라는 테마에 정말 많은 투자자들이 열광했다. 그린 투자 테마는 2021년에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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