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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세븐나이츠2'로 웃은 넷마블…4Q 어닝서프라이즈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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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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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지난해 출시된 모바일 히트작 '세븐나이츠2'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돼 이목이 쏠린다. 특히 올 1분기에도 캐시카우급 신작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올해 연매출 3조원 돌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매출 효자로 거듭난 세븐나이츠2…4Q 영업익 67% 'UP'

19일 증권가에 따르면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추정 매출액은 67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1% 급증한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67.5% 급증한 85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로써 세븐나이츠2 흥행을 가정한 증권가의 실적 컨센서스는 무난하게 넘길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해 추정 매출액은 2조5330억원, 영업이익은 2750억원으로 각각 16.3%, 10.9%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작 흥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일곱개의 대죄'와 세븐나이츠2 흥행 덕에 연간 두자릿 수 성장은 확실시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가 큰 역할을 했다. 세븐나이츠2는 세븐나이츠 IP를 기반으로 한 수집형 MMORPG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리니지M으로 대표되는 기존 액션 MMORPG 대작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저력을 뽐내고 있다.

무엇보다 수집형 MMORPG라는 점에서 수익성 측면에서 기여도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깬 것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세븐나이츠2는 일 평균 12억~15억원의 놀라운 흥행세를 보이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을 누르고 구글 매출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에 불과 두달치 매출만 반영됐음에도 분기 전체 실적의 어닝서프라이즈를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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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반등은 지금부터…'캐시카우' 줄줄이 뜬다

증권가에선 올해 넷마블이 지난해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을 분기마다 갱신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세븐나이츠2가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과금성과 이용자 결집도가 높은 액션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상반기 출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보통 넷마블은 일매출 10억원 이상이 기대되는 대작급 게임에 '레볼루션'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리니지M 등판 전,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을 지배한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대표적이다. 이때문에 업계에선 넷마블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통해 최소 30억원 이상의 일매출을 기대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무엇보다 세븐나이츠2가 흥행에 성공,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IP)의 가치를 증명한 만큼 일매출 70억원을 기록했던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 성과를 재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당하다.

이외에도 올해 넷마블의 핵심 캐시카우로 손꼽히는 '제2의 나라' 또한 상반기 중 출시 계획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넷마블을 먹여 살린 '일곱개의 대죄'와 유사한 애니메이션풍의 대작 게임인 탓에 일본과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추정된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말부터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제2의 나라는 이미 일곱개의대죄가 일본 및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한 만큼, 애니메이션 IP 게임의 탄탄한 스토리와 높은 인지도를 최대한 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올해 넷마블은 연매출 3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대 달성이 유력하며 세븐나이츠, 제2의 나라 IP가 일본에서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기대감이 크다"며 "특히 넷마블은 올해 신작 출시와 해외 진출이 매분기 예정돼 있기 때문에 분기별 매출이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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