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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1억 달러 오퍼' 스프링어, 180도 다른 토론토&메츠 놓고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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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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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FA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32)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뉴욕 메츠를 놓고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어는 지금 시장에서 다른 톱 FA 보다 더 나은 모습이다. 최소 토론토와 메츠는 9자리 숫자(1억 달러 이상)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폭스스포츠의 존 모로시는 19일 “업계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스프링어는 이번 주 결정을 내릴 것이다. 현재 토론토와 메츠가 가장 앞선 팀이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지갑을 화끈하게 열지 못하고 있지만, 시장 분위기를 보면 스프링어가 마음만 먹으면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어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7시즌을 뛰며 통산 795경기 타율 2할7푼 174홈런 458타점 OPS .852로 활약했다. 2020시즌에는 51경기에서 타율 2할6푼5리 14홈런 32타점 OPS .899를 기록했다.

뉴욕 매체 ‘SNY’는 지난 연말 ‘스프링어의 요구액은 1억 5000만 달러를 넘는다’고 전했다. 스프링어의 기대치까지는 미치지 못하지만 1억 달러까지 제안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블리처리포트는 18일 “토론토가 스프링어에게 5년 총액 1억 달러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오프 시즌 토론토와 메츠의 행보는 정반대 양상이다. 메츠는 스티브 코헨 신임 구단주가 공격적인 투자로 전력 보강을 하고 있다. 메츠는 포수 제임스 맥캔(4년 4000만 달러), 불펜 트레버 메이(2년 1500만 달러)를 FA 영입했고, 클리블랜드와의 트레이드로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데려왔다. 단숨에 전력을 보강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애틀랜타와 우승을 다툴 희망을 갖게 됐다. 스프링어까지 가세한다면 해볼만하다.

토론토는 공격적인 영입을 예고하며 거물 FA들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지만, 제대로 영입한 선수는 아직까지 없다. 헤이먼은 "토론토는 스프링어와 몇 명의 톱 구원 투수(커비 예이츠, 브래드 핸드)에 집중하고 있다. 토론토는 적극적으로 노력하는데, 일부 선수들은 토론토/버팔로의 불확실성으로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단 1경기도 치르지 못했고, 뉴욕주에 위치한 트리플A 버팔로의 홈구장을 임시로 사용했다. 올해도 로저스센터에서 홈경기를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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