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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일본, 변이 코로나19 퍼졌나…신규확진 50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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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환자 973명…15일 연속 사상 최다 기록

파이낸셜뉴스

일본 코로나19 변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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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18일 하루 동안 490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월요일 최다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NHK에 따르면 18일 오후 8시 30분 기준 일본 전역에서 4904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8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33만6156명, 사망자는 4596명으로 늘었다.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들면서 확진자도 감소하는 '주말 효과'가 나타나는 월요일에도 불구하고 4904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으며 월요일 기준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이날 도쿄도에서 1204명의 환자가 새로 보고돼 월요일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전국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한 도쿄·오사카 등 11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이동 자제와 상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요청했다.

하지만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973명으로 15일 연속 사상 최다를 이어가는 등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 영국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가 시중에 퍼졌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시즈오카현에서 20~60대 남녀 3명이 영국에서 확인된 변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영국에 체류한 적이 없는 데다가 영국 체류 경력이 있는 사람과 접촉한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후생성은 변이 코로나19에 걸린 불특정 감염자로부터 옮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NHK는 일본에서 이런 사례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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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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