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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연기하나? 조직위 내부에서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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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도쿄올림픽의 재연기 계획이 극비리에 논의되고 있다는 일본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18일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간부를 인용해 “일본 정부를 시작으로 올림픽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개최를 어필하고 있지만 실제 수면 아래선 플랜 B, C가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직위의 한 간부는 “플랜 B, C는 존재한다. 다만 스가 요시히데 총리도 모리 요시로 조직위 회장도 절대 밝히지 않는다. 공표하면 소란이 일어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도쿄올림픽은 정상 개최할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 = News1


도쿄올림픽 개최 대체 계획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나 조직위 내에서는 복수의 요직 인사들은 2024년 개최 계획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4년 개최 예정인 파리올림픽을 2028년으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2032년으로 각각 4년씩 연기하는 방안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재연기 방안은 파리올림픽과도 연관돼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파리올림픽 스폰서가 모이지 않고 있다. 역시 대회 준비도 늦어지고 있다.

앞서 스가 내각의 고노 다로 행정개혁·규제개혁상도 14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이 “둘 중 어느 쪽으로도 갈 수 있다”며 취소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정부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대회 성공을 위해 대회 관계자가 하나가 되어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11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령된 상황이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5000명대 이상을 보이고 있고 누적 감염자 수는 33만1256명에 달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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