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사진 여수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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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가 모든 시민에게 25만원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18일 오후 영상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올해 1분기가 시민들께 가장 어려운 시기로 판단했다”며 지급 결정 배경을 밝혔다.
지급 규모는 시민 1인당 25만원으로 총 720억원 규모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여수시에 주소를 둔 시민과 외국인 등록을 한 다문화 가족이 대상이다.
선불카드 형식의 지역 화폐로 지급하며 사용 기한은 올해8월 말까지다.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사용의 편의를 위해 현금으로 지급한다.
또 시는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캠페인을 추진해 집합제한과 금지 등으로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방침을 발표했고, 2월 14일까지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이 이어질 전망도 이번 여수시의 자체적인 재난지원금 지급의 배경이 됐다.
권 시장은 “성숙한 시민 정신으로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올 한 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가계획 확정, 제2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2022년 박람회 10주년, 2023년 여수개항 100주년 등 산적한 현안에 전 시민들이 힘을 모아 여수 미래를 위한 대열에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진창일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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