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진행할 것"
공원에 모인 전광훈 목사 지지자들 |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지난해 광복절 집회로 방역 체계를 뒤흔든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또다시 3·1절 범국민대회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전 목사는 18일 광주 남구 월산근린공원에서 지지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 및 설교 행사를 열었다.
3·1절 범국민대회를 위한 전국 순회 행사의 일환으로 광주를 첫 순회지로 삼았다.
당초 행사는 남구 사랑의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정규 종교활동 이외의 행사를 금지하는 방역 지침에 따라 인근 공원으로 장소를 옮겼다.
경찰과 지자체는 해당 교회에서 행사가 열리는지 감독했다.
공원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는 지지자 20여명이 간격을 두고 서서 전 목사의 발언을 들었다.
전 목사는 이날 설교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안보·외교·사회 분야 등에 대한 정책을 깎아내렸다.
그는 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된 바 있다.
전 목사는 3·1절 범국민대회와 관련해 방역 당국의 강력한 조치와 국민 여론 등을 감안한 듯 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주에서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엔 전주, 오는 19일엔 대전 등을 순회할 예정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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