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고위전략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 지사가 보낸 편지와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에서 중앙당에 건의한 것에 대한 확인과 논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이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보편 지급'에 유보적인 민주당과의 갈등이 회견 취소 배경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이 지사는 자신의 SNS에 "당원 간 당내 논쟁이 갈등으로 왜곡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당에 지방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 방식, 대상, 시기 등에 대한 공식입장을 요청했고 지도부에서 이를 받아들여 신속히 입장을 정리해주기로 했다"며 "합리적인 당론이 정해지면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내 정책 결정과 토론을 분열과 갈등으로 규정하고 갈라치기 하는 어떤 정략적 시도도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나는 자랑스런 민주당원"이라고 강조했다. / 황정민 기자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