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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Y터뷰②] 신현준 "영화 제작 또 도전할 것… 60살에는 액션 영화 찍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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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star : 영화 '장군의 아들'과 '은행나무 침대' 속 카리스마 넘치는 배역으로 신현준을 기억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가문의 영광' 시리즈와 '맨발의 기봉이'로 대표되는 코믹한 캐릭터로 신현준을 기억하는 이들도 있다. 스스로 평가하기에 신현준은 어떤 배우라고 생각하나?

신현준 : 20살 때는 멋있는 역할을 좋아했다. 멋있는 역할의 시나리오가 들어오면 무조건하고 싶었다. 도전하는 것도 좋아해서 첫 시도되는 작품이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하고 싶었다. 그렇게 도전했던 작품이 첫 판타지 영화인 '은행나무 침대'였다.

'퇴마록'은 당시 CG가 많이 들어간 첫 영화였고, '비천무'는 첫 와이어 액션을 시도한 영화였다. '싸이렌' 첫 화재 영화, '블루'는 첫 해양 영화였다. 시행착오가 많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하야시(장군의 아들), 황장군(은행나무 침대), 이강산(각시탈), 한태화(천국의 계단), 기봉(맨발의 기봉이) 등 많은 캐릭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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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40대가 되니까 사람 냄새가 나는 역할에 욕심이 생겼다. 어린 시절 피천득 선생님을 참 좋아했다. 선생님의 유머를 닮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고, 유머에 대한 열망도 있었다. 장진 감독의 영화 '킬러들의 수다'를 통해 유머와 코미디라는 장르가 지닌 새로운 재미에 빠졌다. 사람을 웃기는 게 굉장히 힘들지만 코미디가 가진 힘을 알게 된 것 같다.

돌이켜 보면 모든 영화를 하면서 장르나 캐릭터와 상관없이 굉장히 즐거웠다.

YTN star : 최근 영화 '미스터주'를 통해 영화 기획과 제작에도 경험을 쌓았다. 앞으로 꿈꾸는 계획이 궁금하다.

신현준 : 영화 '맨발의 기봉이'를 하면서 가족영화 꼭 만들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그렇게 작년에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를 기획·제작하며 '아시안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즈'(AACA)2020 Grand Final에서 베스트 코미디 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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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단 하나의 기대도 없었고, 전혀 생각지 못한 수상이었다. 국제 영화제에 서니 국가대표가 된 느낌도 들어서 수상 순간 기쁨에 들떠 난리를 피웠다.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또 좋은 영화를 만들어서, 다시 한번 국가대표로 뛰어 보고 싶다.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영화, 전에 없던 새로운 영화를 제작해보고 싶다. 또 60살이 되기 전에는 액션 영화에 도전하고 싶다. '장군의 아들'로 데뷔했으니 액션 영화에 대한 열망도 있다. 청바지에 하얀 티셔츠를 입고 "저 배우는 저 나이에도 액션을 할 정도로 관리했구나"라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웃음).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도서출판 북퀘이크, HJ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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