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도도 게스트국으로 초청받아
2019년 8월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개최된 G7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이 원탁에 둘려모여 있는 모습. 비아리츠/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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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대면 회담 형태로 오는 6월 개최한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G7 정상회의는 세계 경제를 자유무역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파로부터 회복시킨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은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간 잉글랜드 남부 콘월의 휴양지 카비스베이에서 진행된다.
대면 방식의 공식 G7 정상회담은 2019년 프랑스에 개최된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G7 정상회의는 당초 지난해 의장국이었던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대면 회담 대신 지난해 3월 원격 회담으로 진행됐다.
존슨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 한국과 호주, 인도를 초청했다. G7 회원국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은 미국 차기 대통령인 조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후 G7 외교무대에 정식으로 데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BBC방송은 이번 회담에서 주요국 정상들이 각국의 부채, 기후변화, 포스트 코로나19 회복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원국이 아닌 한국과 호주, 러시아, 인도를 초청 대상으로 언급했고, 동시에 G7이 구식의 국가 그룹이라며 G7을 G11이나 G12로 확대하는 개편론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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