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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김진욱 “국민 신뢰 받도록…공수처 인사, 의지·능력·청렴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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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수사 관련 검사 주식 거래 관련해선

“공수처 검사 주식 보유·제한 적극 검토”

세계일보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가 13일 오전 청문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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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는 17일 공수처 인사와 관련해 “수사 의지·업무 능력·소명의식·청렴성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윤한홍 의원실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자료에서 “공수처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선진 수사기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런 인사 원칙을 밝혔다.

이어 “고위공직자 범죄를 척결하고 공직사회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려는 공수처의 설립 목적에 맞춰 검사와 수사관 채용 절차는 엄격하고 공정해야 한다”며 “처장으로 임명되면 공정한 채용 절차를 마련해 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자는 “공수처장이나 공수처 검사의 주식 보유·거래 제한 필요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윤 의원이 기업 관련 수사나 정책 담당 부서 소속 검사의 주식 거래를 전면 금지한 ‘대검 예규’를 제시하며 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대검 예규와 비슷한 취지가 기업을 수사하게 될 공수처장이나 공수처 검사 등에게 적용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자는 2017년 미국 유학 동문이 대표로 있는 의료진단기업 미코바이오메드의 주식을 취득했을 때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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