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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호날두, 맨유로 복귀하나…伊 매체 "맨유, 6000만 유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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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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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할까.

이탈리아 매체 유베FC는 16일(한국시각) "맨유가 호날두 영입을 위해 유벤투스에 공식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맨유는 유벤투스에 600만 유로(80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럽 내 대부분의 구단이 심각한 재정난에 빠진 가운데 유벤투스도 이를 피하지 못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연봉 420억 원을 수령하고 있다.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호날두의 연봉 지급이 부담스러워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매체는 "호날두의 맨유 복귀설은 이젠 놀랍지 않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지난 2018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때에도 맨유 이적설에 빠졌고, 유벤투스 이적 후 부진에 빠졌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실제로 맨유가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손을 뻗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맨유에는 공격진이 포화 상태다. 마커스 래시포드, 메이슨 그린우드, 앙토니 마샬, 에딘손 카바니 등이 즐비해 있다.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하고 유로파리그(UEL)로 내려앉았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이후 약 4년 만에 선두를 달리며 순항 중이다.

굳이 고액 연봉을 수령하는 노장의 호날두를 영입할 이유는 딱히 없다. 또한 젊은 선수로 리빌딩 중인 맨유 입장에서는 호날두의 쓰임새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영입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2003년 퍼거슨 전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맨유에 입성했다. 이후 맨유에서 292경기 출전해 118골 68도움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리그는 물론 UCL까지 제패하며 발롱도르까지 손에 쥐었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경쟁하며 각종 기록을 갈아치줬고, 레알에서만 438경기 출전해 450골 132도움을 기록, 전무후무한 UCL 3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2018년 레알을 떠난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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