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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은 자신이 고르는 것"…4살 때까지 성별 말해주지 않은 호주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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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부부가 아들에게 스스로 성 정체성을 찾도록 해주겠다며 태어난 지 4년 동안 성별을 말해주지 않고 키운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성별에는 남성과 여성만 있는 게 아니라 게이나 레즈비언 등도 있으며, 자신의 성 정체성은 자신이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이들은 말합니다.

타임과 일간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솔트 레이크 시티 출신으로 호주에 정착해 사는 아내 카일 마이어스와 남편 브렌트는 지난 2012년 아들 주머를 낳았습니다.

이들 부부는 이후 아이에게 성별을 부여하지 않았으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성별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마이어스는"성별은 태어날 때부터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선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주머가 여성도 남근을 가질 수 있음은 물론, 남성도 여성의 음부가 있을 수 있고, 중성은 고환과 음부를 모두 가질 수 있음을 이해한다"면서 "또 어떤 아빠들은 임신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어스는 "우리는 주머에게 그들(they, them), 그들의(their)와 같은 성 중립적인 대명사를 사용했는데, 아들은 2016년 3월 4살 생일 즈음에 자신을 그(he, him)로 불러주길 원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어스가 이런 교육 방법을 SNS에 공개하자 '아동 학대'라는 비판적인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마이어스는 현재 '주머 양육(Raising Zoomer)'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가족의 일상을 소개하고 창조적인 성교육에 대해 상담도 해주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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