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WP)는 ABC방송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을 쫓아내고, 그의 향후 공직 취임을 막아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56%가 '그렇다'고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반대 입장을 보인 답변은 42%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같은 입장은 지지 정당별로 크게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89%가 지지 입장을 보였지만, 공화당 지지층에선 12%에 그쳤다.
반면 공화당 지지층의 85%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직 금지 제한에 반대했고, 민주당 지지층 9%도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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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평가와 거취에 대해 여론이 정파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공화당 지지층에선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강력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한편 신문은 지난 6일 의회 난입 폭력 사태에 반대하는 응답은 89%로 압도적이었고, 찬성한다는 입장은 8%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 사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책임이 있다'는 답변은 45% 였다. 이에 대해서도 민주당 지지층(72%)과 공화당 지지층(12%) 사이에 큰 입장 차이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에 어떻게 기록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48%가 '못 한(poor)'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평균 이하'란 답변(11%)을 합치면 부정 평가가 59%에 달했다.
이밖에 '뛰어난'이란 답변은 15%였고,'평균 이상'은 13%, '보통'은 12%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13일 사이에 미국 성인 1천2명을 상대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3.5%였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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