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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관광 트렌드는 ‘비트윈’… “친밀한 사람과 짧은 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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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지난해 9월 대만에서 출발해 제주도 하늘을 선회한 뒤 대만으로 돌아간 ‘제주 가상여행’에 참여한 대만 여행객들. 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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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한적한 곳을 소규모로 여행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한국관광공사는 이런 흐름을 ‘사이’를 뜻하는 ‘비트윈(B.E.T.W.E.E.N.)’으로 제시했다. 균열, 위로, 연결, 어디든, 강화, 기대, 주목의 7개 영어 키워드에서 딴 합성어다. 이는 관광공사가 2018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소셜미디어와 이동통신사, 카드사 빅데이터를 분석해 코로나19로 인한 심리 변화가 여행에 미친 영향을 파악한 결과다.

온라인 여행, 한 달 살기 등 새로운 여행 방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는 여행 산업도 큰 변화를 겪으며 기존 구조에 균열(Break)이 발생하는 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위로(Encourage)를 얻으려는 사람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까운 곳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인근 지역과의 연결(Tie)이 강해지고 섬, 소도시 등 자기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어디든(Wherever) 선호하는 이가 많다. 소수의 가까운 사람과 여행해 유대감은 강화(Enhance)된다. 여행하기가 쉽지 않아 여행에 대한 기대(Expect)는 더 커지고 있다. 대만에서 출발해 제주도 항공을 선회한 뒤 착륙하지 않고 다시 대만으로 돌아가는 무착륙 여행처럼 새로운 형태의 여행이 더욱 주목(Note)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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