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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휘재·문정원→안상태, 층간소음 논란에 사과…누리꾼 설왕설래ing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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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층간소음 민원이 늘어나고 있다. 이휘재·문정원 부부와 개그맨 안상태도 층간소음으로 논란이 됐고,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문정원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쌍둥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를 본 이휘재집 아랫집에 살고 있다고 주장한 A씨가 “아랫집인데요.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하실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하세요.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되나요? 리모델링 공사부터 1년 넘게 참고 있는데, 저도 임신 초기라서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어서 댓글 남기니 시정 좀 부탁드립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문정원은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네요”라며 “정말 정말 주의 시키고 있습니다. 부분부분 깐 매트로는 안 되는 것 같아서 매트도 지금 집 맞춤으로 주문제작을 해놓은 상태”라며 “조심 하자고 하는데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갑자기 저도 통제가 안 될 때가 간혹 있다”라며 거듭 죄송하다고 말하며 해명했다.

매일경제

안상태 문정원 이휘재 사진=김영구 기자, 천정환 기자, DB


하지만 이전에 올렸던 유튜브 영상이나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아이들이 집 안에서 야구를 하거나 뛰어다녔던 모습 등이 재조명되며 논란은 계속됐다.

이에 13일 문정원은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그는 “층간 소음 문제와 관련해 사과의 말씀 드리고자 한다다. 해당 댓글이 사라지면서 저의 댓글도 지워진 듯하다. 그렇다고 문제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니라고 생각해 다시금 글을 올린다”고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문정원은 “층간 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다. 댓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하루가 지난 후에야 해당 내용을 보게 되었고, 늦게 확인했다는 생각에 사과보단 변명에 가까운 장문의 댓글을 게재하게 됐다. 성숙하지 못한 저의 대처에 사과드린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주민분을 찾아뵙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현실적인 해결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다.

또한 안상태도 층간 소음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A 씨 층간소음 좀 제발 조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2020년 3월 임신 28주 차 몸으로 이사를 했을 땐 윗집에 개그맨 겸 감독으로 활동하는 A 씨가 살고 있다는 정보를 듣게 돼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근데 밤낮 구분 없이 울려대는 물건 던지는 소리, 발망치, 뛰는 소리가 들려서 안 그래도 예민한 시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라고 호소했다.

작성자는 게시글에서 A 씨라고 밝혔지만, 개그맨 안상태로 특정됐다. 이후 안상태는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뛴 게 맞으니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라며 “아랫층이 없는 1층이나 필로티 구조의 집으로 이사하기 위해 알아보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아내 조인빈 역시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커뮤니티 글 속 사진은 아랫집 이사 오기 전 사진. 아이가 할머니 집에 가서 없거나 자고 있을 때도 항의 민원이 들어왔다. 몇 십 번을 항의하면서도 정작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아무 말 없었다. 그런데 SNS 사진까지 캡처해 공개적으로 악의적인 글을 쓴 걸 보니 속상하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연예인들의 층간 소음 피해 문제로 떠들썩한 가운데,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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