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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울산서도 상표 띠 없는 친환경 생수병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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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삼정샘물㈜·㈜우보테크 등 협약 체결

삼정샘물 '스파클' 제품 이달부터 적용

뉴시스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분리배출이 용이한 상표 띠가 없는 먹는샘물 제품. 2021.01.13. (사진=울산시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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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에서도 상표 띠 없는 친환경 생수병이 생산된다.

울산시는 13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상표 띠 없는 먹는샘물 생산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 체결에는 울산시(시장 송철호)와 삼정샘물(주)(대표 성승국), ㈜우보테크(대표 정해일)가 참여한다.

삼정샘물㈜은 울주군 두서면 옥동길에 위치한 사업장에서 먹는샘물 제품 '스파클'(2ℓ)을 생산하고 있다.

삼정샘물㈜은 15일부터 스파클 제품부터 상표 띠가 없는 친환경 생수병을 적용하고 향후 전체 생산 제품에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정샘물㈜에선 이번 용기개선과 별개로 지난해부터 자사 몰 등을 통한 생수 구매 때 빈 병 재활용과 소비자 편의를 위해 빈 병을 회수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우보테크는 울주군 상북면 석남로에 위치해 '얼음골 샘물'을 생산한다. 신규설비 설치 등으로 기존 용기 재고량 소진 후 개선 용기를 도입해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상표 띠가 없는 먹는샘물은 소포장 묶음 제품만 용기 표면에 부착하던 상표 띠를 없애고 소포장 묶음에 필수 사항을 표기한 제품으로 생산단계에서부터 재활용이 쉽도록 개선했다.

시는 먹는샘물 용기 개선으로 페트병 상표 띠에 쓰이는 플라스틱 연간 약 26t, 최종적으로 소각 처리 때 연간 온실가스 71t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산단계에서부터 불필요한 포장재 사용을 줄여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자원의 재활용까지 생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소비자가 생활 속의 작은 실천으로 자원 재활용에 동참할 수 있다는 의식을 심어주고 자원의 선순환을 끌어내 탄소 중립과 기후 위기 대응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4일 자원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상표 띠(라벨)가 없는 먹는샘물(소포장 제품)과 병마개에 상표 띠가 부착된 먹는샘물(낱개 제품) 생산·판매를 허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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