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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선우은숙 "이영하 바람피워 헤어진 것 아냐…제3자 때문에"(우이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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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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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남들은 이영하가 바람피워 헤어졌다 하지만 아니다."

배우 선우은숙이 이영하와 별거, 이혼에 이르게 된 과거를 고백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우이혼)에서는 이영하 선우은숙이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선우은숙은 "단순무식해 스트레스가 없다, 상관없는 일엔 신경쓰지 않는다"는 이영하에게 "그게 나와 다른, 당신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며 "그 사건이 스친다, 날 법적으로 고소하겠다는데 내 편을 안 들어주더라"고 과거를 언급했다.

선우은숙은 "그 후배 여자가 날 고소한다고 했다. 나보고 연예인 활동을 못하게 한다고 했다, 우리가 이혼한 가장 큰 이유 뭔지 알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나 이영하는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반응.

그러자 선우은숙은 "남들은 우리가 이영하씨가 바람피워서 헤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자기 때문에 헤어진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영하는 "왜 그 후배가 고소한다고 덤빈 거냐"고 물었고 "그 여자가 자기에게 모른척 하라고 메시지를 얼마나 보냈냐. 그 여자가 뻔뻔했다. 싫어서 상대 남자에게 이야기해줬다. 다른 남자가 이영하씨 후배다' 하고, 상대 남자가 전화가 와서 '허위사실이라 법적으로 고소한다고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했고, 나는 그럼 '이영하씨에게 확인하라' 그랬다. 그런데 자기가 모르는 일이라고 딱 잡아뗐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후배의 삼각관계에 이들 부부가 얽혔었던 것 같다. 이영하씨는 신경을 안 쓰는데, 선우은숙씨는 그 상황을 좀 수습해 보려고 돕다가 일이 꼬였다는 것"이라고 선우은숙-이영하의 상황을 정리했다.

선우은숙은 "고소 사건으로 6개월간 사이가 안 좋았다"며 "남의 일에 간섭 안해서 단순한가봐라고 해서 하는 이야기다. 장점일 수 있고 단점일 수 있다. 자기랑 별거하자 하고 결정을 내리고 갈 때 내 마음에는 '왜 사람이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는데 내 편을 안들어 주지' 굉장히 큰 상처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사실을 맞다고 한건데 나한테 다 덮어씌웠던 일"이라면서 "제 3자 때문에 우리가 계속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14년 만에 듣는 선우은숙의 고백에 이영하는 고개를 숙였다. 이영하는 "이런 얘기 들으면 세상사는 것이 어렵다"고 곤란해 했다.

한편 아들내외와 만난 선우은숙은 "사실 우린 결혼내내 싸우지 않았다, 오히려 싸우면서 힘들었던 것에 대해 대화를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서로에게 하고픈 말을 생전 못하고 오해만 갖고 죽을 뻔했다. 이 프로그램 아니면 평생 서로 입장을 몰랐을 것이다. 지금 시간이 치료받는 것 같다. 편안하다"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지금이었다면 이혼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60살이 넘은 지금 섭섭한게 있다면 풀지, 이혼 당시엔 나도 어렸고 세상을 몰랐다,.섭섭함이 컸다. 내 편 아닌 남의 편 남편, 남의 사람 같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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