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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50일 만의 선발 출격…발렌시아는 9경기 만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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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3일 스페인 바야돌리드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질주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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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이강인(20)이 모처럼 선발 출전한 가운데 발렌시아도 9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에스타디오 호세 소르리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18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약 73분을 뛰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발렌시아도 후반 31분 터진 카를로스 솔레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주중 국왕컵 경기에 출전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MVP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모처럼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이 리그 경기에서 베스트11에 포함된 것은 지난해 11월23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 이후 8경기, 50일 만의 일이었다. 이강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컨디션 난조 등으로 인해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국왕컵 경기를 통해 그라시아 감독에 눈도장을 찍었고,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세컨드톱으로 출전해 2선과 최전방,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유의 정확한 패스와 창조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키패스를 1회 성공시키는 등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공교롭게도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마누 발레호와 교체돼 나간지 3분 만에 솔레르가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한 골을 잘 지키며 지난해 11월9일 레알 마드리드전 이후 9경기 만에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발렌시아는 19점을 확보하며 강등권에 가까운 하위권에서 탈출해 13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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