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5G·LTE·인터넷 요금 결합 서비스 ‘U+투게더’를 출시한다고 10일(일요일) 밝혔다. 가족을 비롯해 지인까지 결합이 가능한 서비스는 5G·LTE 시장에서 처음이다. 고객들은 4명 이상 결합 시 8만원대 5G 무제한 요금제를 월 3만원대에 쓸 수 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U+투게더’를 알리는 모습. [사진 LG유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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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외에 친구·연인 등 지인을 한데 묶으면 5G(5세대)·LTE 서비스 요금을 월 3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는 결합상품이 나왔다. 이동통신 업계의 요금인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유플러스는 5G·LTE·인터넷 요금 결합 서비스 ‘U+투게더’를 11일부터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통신요금을 여럿이 묶을수록 할인 폭이 커지는 서비스다. 5G와 LTE의 무제한 요금제 사용 시 가입 가능하고, 결합은 최대 5명까지 할 수 있다. 5G와 LTE의 교차 결합도 가능하다. 할인액은 2인 결합 시 각 1만원, 3인 결합 시 각 1만4000원, 4~5인은 각 2만원으로 결합 인원이 늘수록 할인 금액도 늘어난다. 선택약정(25% 할인)과 LTE요금그대로약정(5250원 할인)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예컨대 4인 결합을 한 5G 무제한 요금제(월 8만5000원) 가입자는 결합 2만원, 선택약정 2만1250원, LTE요금그대로약정 5250원으로 4만6400원을 할인받아 월 3만8500원만 내면 된다. 만 18세 이하 청소년은 올해 4월 말까지 월 1만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월 2만원대에 5G 무제한 요금제를 쓸 수 있다.
U+투게더는 인터넷 결합도 제공한다. 500M 이상 ‘U+인터넷’ 서비스 12종을 결합할 수 있고, 최대 월 1만1000원씩 3회선까지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결합은 모바일 고객 5명 외 명의로도 할인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측은 무제한 요금제 3종도 새로 신설한다고 밝혔다. 기존 무제한 요금제 4종을 더해 총 7종이 나오는 셈이다. ‘5G 프리미어 에센셜’은 월 8만5000원에 5G 데이터 무제한, 쉐어링·테더링 데이터를 각각 15GB 제공한다. LTE 무제한 요금제도 함께 나왔다. ‘LTE 프리미어 플러스’는 월 10만5000원에 LTE 데이터가 무제한이고 쉐어링·테더링 데이터는 각각 50GB씩 서비스한다. ‘LTE 프리미어 에센셜’은 LTE 무제한, 쉐어링·테더링 데이터는 각각 15GB로 구성됐다.
5G·LTE 무제한 요금제 4인 결합 사례 [사진 LG유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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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외에 지인까지 결합 대상인 서비스는 이번에 처음 출시된다. 5G·LTE 무제한 요금제 이용 등으로 통신비가 늘어난 가입자들에게 할인 기회를 제공, LG유플러스로 끌어안겠다는 계산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혁신그룹장은 “1인 가구가 보편화하면서 연인·친구 단위로 주거 형태가 확장되는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했다”며 “데이터 사용 부담을 덜고 가계통신비는 절감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4만~5만원대 5G 중저가 요금제 ‘5G 슬림+’, ‘5G 라이트+’를 출시한 바 있다. 고객들은 선택약정을 더하면 월 3만원대에 5G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KT도 지난해 10월 ‘5G 세이브’와 ‘5G 심플’ 요금제를 내놨다. 세이브 요금제는 월 4만5000원에 5GB(소진 시 400Kbps)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새로운 온라인 요금제를 출시한다. 월 3만·5만원대에 각각 9GB·20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상품 2종과 월 2만원대에 2GB를 제공하는 LTE(4세대) 상품 1종으로 구성된다. 다만 선택 약정할인이나 결합할인 등은 받을 수 없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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