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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제8차 노동당 대회를 통해 남측에 남북 관계 합의 이행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 "남북 합의를 이행하려는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의 8차 당 대회 관련 논평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 관계 발전을 추구해 나간다는 정부의 입장은 일관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남북이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한반도 평화·번영의 새 출발점을 만들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여 대변인은 또 "미국의 신 행정부 출범은 북미 관계 개선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북미 관계가 조속히 재개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향후 당 대회 결정서 등 후속 입장을 주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사흘간(5∼7일) 진행된 노동당 8차 대회 사업 총화 보고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남측의 무력 증강에 불쾌감을 표하며 남측에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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