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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라디오 스타' 김새롬, 유쾌 이혼 극복기…"목표는 女 서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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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김새롬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 그는 "아직까지 민망하고 쑥스럽고 그렇더라"며 그동안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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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반지 녹여 만든 목걸이 공개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모델 출신 방송인 김새롬이 '여자 서장훈'으로 거듭나겠다는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소율 백지영 김새롬 슈카가 출연한 가운데 '헌 해 줄게 새해 다오'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새롬은 이혼 4년 차 돌싱으로서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오프닝부터 김새롬은 먼저 이혼을 업급했고 "아직까지 민망하고 쑥스럽고 그렇더라. 주변에서 이제는 그냥 말하면서 털어버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평생 남아있는 거니까. 저도 그렇다.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이혼 선배로서 조언했다.

이혼 후 공백기를 가진 김새롬은 "예능 숲 안에 있다가 한 발짝 나와서 보게 됐다. 많이 나대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고 그렇다고 너무 가만히 있으면 병풍이 된다. 중간을 찾을 수 있도록 공부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자신했다.

최근 김새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반지를 녹여 만든 목걸이를 공개했다. 팬던트에는 "I'm not going to make any more mistakes(나는 다시 실수 하지 않겠다)"고 적혀 있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어차피 내 돈으로 산 결혼반지였고 그냥 계속 두기도 버리기도 애매했다. 잘 극복했다는 의미를 담고 싶어 만들었다"며 "그런데 그것도 너무 하고 다니니까 보는 사람마다 '혹시 그 목걸이냐'고 하더라. 목걸이가 너무 유명해져서 살짝 보관함에 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새롬은 이혼 후 예능을 통해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4년 정도 지났는데 아직 검색창에 제 이름 쳤을 때 제일 먼저 나오는 이슈가 이혼이다. 평생 안고 가야 하니 '여자 서장훈'처럼 이혼의 아이콘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두 사람의 일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나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겠더라. 내가 이런 실수를 했었고 잘 극복했다는 걸 조언해 주고픈 마음이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이에 백지영은 "실수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수가 아니라 인생의 한 부분이고 과정일 뿐"이라고, 김구라는 "조만간 아이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여자 서장훈 노린다면 가능하다. 키부터 가능하다"라고 응원했다.

끝으로 김새롬은 2021년 새해 소망으로 연애를 꼽았다.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전의 나보다 한 단계 성숙해져 있을 테니 조금 더 괜찮은 여자가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도 "최근 유명한 외국인의 SNS 계정으로부터 메시지(DM)를 받았다. 그런데 '발이 엄청 예쁘더라. 발 사진을 좀 찍어서 보내달라'고 하더라. 처음으로 영어 욕을 써서 보냈다"는 말로 웃음을 놓치지 않았다.

한편, 김새롬은 2004년 슈퍼모델선발대회로 연예계 데뷔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5년 8월 이찬오 셰프와 결혼했으나 1년 4개월 만인 2016년 12월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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