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강석 목사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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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인 소강석 목사가 양부모로부터 학대 당하다 숨진 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 양 추모에 동참했다.
소 목사는 오늘(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의 눈물이 꽃이 되고 별이 되게 하리'라 적은 손팻말을 들고 찍은 사진과 함께 "정인아 미안하다.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니"라고 전했다.
이어 "나도 너 같은 손주를 두었는데 미안한 마음에 가슴이 미어지는구나"라며 "이 세상에는 왜 아직도 이처럼 어린 생명들이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참혹한 폭력으로 희생당하는 일들이 이어질까"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앞서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도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명의의 성명을 통해 "정인 양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한다.
그리고 정인 양의 양부모가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고, 대신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처벌법 규정 강화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입양 부모 소양교육 강화 및 일정 기간 자녀양육상담 실시 ▲양부모 지원 정책 마련·실시 등을 촉구했다. 해시태그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는 배우 김상중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지민, 배우 한지민 등 유명인들의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 임서인 기자
임서인 기자(impac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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