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돌아온 이강인, 최다 슈팅+키패스 1회 활약...현지 매체도 긍정적 평가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동료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이강인(19, 발렌시아)이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발렌시아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승점 16점으로 17위에 위치했다.

이날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고메스, 가메이로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체리세프, 바스, 솔레르, 무사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가야, 길라몬, 디아카비, 코헤이아가 짝을 이뤘고 도메니크가 골문을 지켰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전반 중반 발렌시아에 변수가 발생했다. 가메이로가 부상을 호소했고 전반 26분 이강인과 교체됐다. 선제골은 카디즈의 몫이었다. 후반 14분 에스피노의 크로스를 받은 로사노가 바이시클킥으로 발렌시아의 골문을 열었다.

발렌시아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34분 가야가 좌측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고메스가 강력한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고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날 이강인은 오랜만에 60분 이상을 소화했다. 지난 11월 말 알라베스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약 57분 가량 뛰었던 이강인은 이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한 달 가량 회복기를 가졌다. 바르셀로나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복귀전을 치른 뒤 3경기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뛰지 않았음에도 고메스와 함께 팀 내 최다 슈팅(3회)을 시도했다. 또한 키패스 1회를 포함해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또한 중원과 측면을 활발하게 오갔다.

현지 매체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에게 평점 6점을 매기며 "팀원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공을 잡고 있을 때는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대감을 안겨줬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내년 여름 발렌시아와 계약이 만료된다. 올 시즌 초반에만 하더라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개막전 2도움 기록 등 기대감을 높였지만 여전히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에 재계약을 하지 않고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