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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불화 없다고 했지만...이강인, 카디스전도 벤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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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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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이강인(19, 발렌시아)의 출전이 쉽지 않다. 카디스전을 앞두고 팀 상황이 좋지 않지만 이번에도 선발 출전은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강인은 지난 11월 16일(한국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발렌시아 훈련장을 떠나 집에서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3주 동안 자가격리를 실시한 그는 지난해 12월 20일 바르셀로나 원정 비행기에 오르면서 복귀가 예상됐고 후반 45분 2-2 상황에서 투입돼 1분 가량 소화하며 짧은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이후 2경기 동안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세비야와 홈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경미한 무릎 부상을 당했고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이어진 그라나다 원정길에서는 벤치 멤버로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벤치에서 경기를 마쳤다.

계속해서 출전 시간이 확보되지 않자 이강인도 구단에 불만을 드러냈다. 발렌시아 내부 기자 엑토르 고메스는 "이강인이 바르셀로나전 후 분노한 상태로 캄프 누를 떠났다. 발렌시아에 더 이상 남을 생각이 없다"며 상황을 전했다. 여기에 스페인 '코페'가 지난 31일 "막시 고메스와 이강인을 중심으로 그라시아 감독에게 반기를 든 선수들이 있다"며 불화설을 제기하면서 사태가 커졌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카디스전에서 이강인의 선발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4-4-2 포메이션에 곤살로 게데스, 마누 바예호 투톱을 예상했고, 중원에는 쳬리셰프, 솔레르, 라시치, 무사가 위치할 것으로 봤다. 또한 수비진에는 가야, 디아카비, 망갈라, 다니엘 바스가 포백으로 나서고, 도메네크 골키퍼가 골문을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경기에서 계속 선발 출전하던 게데스가 지난 경기에서 퇴장 징계로 빠졌음에도 이번 경기에서 이강인이 나서지 못할 거라는 예상은 절망적이다. 앞서 함께 불화설이 제기된 고메스는 다시 선발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강인은 이번에도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할 확률이 높아졌다.

한편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 기용에 대해서 계속해서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다. 카디스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라시아 감독은 "그는 많은 경기에 나섰다. 자가격리 중이었고 돌아왔다. 가끔 부상을 겪었고 다른 경우들도 나와 이야기했다. 이강인은 나에게 중요한 선수이고 그도 그걸 알고 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그걸 증명할 것이다. 출전에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답한 게 전부다.

현재 발렌시아는 지난 2경기에서 연패를 당해 강등권인 18위까지 떨어졌다. 최하위 우에스카(승점 12점)와 승점 차도 3점 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라 이번 경기를 잡지 못하면 더욱 암울할 상황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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