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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촛불은 강고한 기득권의 벽 무너뜨리라는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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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초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의 우세를 바탕으로 민주당내 친문 세력 끌어 안기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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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친문 세력에 러브콜…이낙연 대표와 차별화 나서나

[더팩트ㅣ수원= 김명승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초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의 우세를 바탕으로 민주당내 친문 세력 끌어 안기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사면’ 늪에 빠지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시점이어서 만만치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 지사는 3일 페이스북에서 "촛불은 불의한 정치 권력은 물론 우리 사회 강고한 기득권의 벽을 모두 무너뜨리라는 명령"이라며 "기득권 카르텔을 개혁하는 것이 곧 민생이며, 이들을 내버려 두고는 어떠한 민생개혁도 쉽게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질의 재벌, 검찰, 사법, 언론 기득권 카르텔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극우 정권을 세웠는지 추적한 다큐멘터리 '위기의 민주주의 - 룰라에서 탄핵까지'를 봤다"며 "뿌리 깊은 기득권 구조를 개혁하지 않으면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는 정부도 이렇게 쉽게 무너진다"고 했다.

이 지사는 또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하기엔 기시감이 든다"며 "일각에서 문재인 정부가 적폐 청산과 검찰개혁에 몰두하는 것을 비판하나, 이렇듯 시민의 삶과 기득권 구조 개혁은 분리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촛불은 비단 박근혜 탄핵만을 위해 켜지지 않았다"며 "검찰개혁, 사법개혁은 물론 재벌, 언론, 금융, 관료 권력을 개혁하는 것으로 지체없이 나아가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발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 조사 결과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또 대선 경쟁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명박ㆍ박근혜 두 전직대통령 사면론 제안에 대해 당내 찬반이 엇갈리는 시점에서 촛불정신은 기득권 카르텔 개혁이라며 중단없는 권력개혁 의지를 강조해 이 대표와의 차별과 선명성을 보여 준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 지사측 관계자는 "정권 후반기로 갈수록 역사적으로 정부를 향한 기득권의 반격이 거세졌다"며 "이들의 반동을 막고 개혁을 완수하는 데 힘써야 할 시기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4.1%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였으며, 부정평가도 61.7%로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부정평가가 60%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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