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원 미궁이었으나, 상주 선교시설 방문자 확인…인터콥 누적 134명
[그래픽] 코로나19 대유행 주요 일지 |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지난달 울산에서 2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 소모임발(發) 집단·연쇄 감염이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3일 발생한 인터콥 관련 확진자 3명을 포함, 인터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134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이날에만 오후 3시까지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741∼745번 환자로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741번(50대·동구)과 742번(10대·동구)은 725번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725번은 앞서 인터콥 소속 선교시설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743번(60대·울주군)은 인터콥 관련 확진자인 560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울산에서 교회 소모임 발 확진자로 분류된 25명과 인터콥 간 연관성이 뒤늦게 확인됐다.
당시에는 교회 소모임 발 집단감염의 감염원이 뚜렷이 드러나지 않았었는데,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당시 확진자 중 1명이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25명이 모두 인터콥 관련 확진자로 분류됨에 따라, 인터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누적 확진자 규모는 134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744번(20대·북구)은 부산 1천94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745번(50대·북구)은 스스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울산에서는 양지요양병원 입원 중 감염돼 울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631번(80대)이 지난 2일 추가로 사망했다.
이로써 양지요양병원 관련 사망자는 28명, 울산지역 전체 누적 사망자는 30명으로 늘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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