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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내부 분열로 '콩가루 집안' 됐다...이강인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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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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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발렌이사가 성적 부진에 이어 내부 분열 사태까지 맞이한 것으로 알려져 이강인의 거취가 주목됐다.

발렌시아는 올 시즌 최악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하비 그라시아 감독을 선임했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퇴보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갔지만 영입이 없이 이적시장을 종료했고 그라시아 감독은 시즌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성적도 곤두박질 쳤다. 발렌시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4-1 대승을 거둔 뒤 7경기째 승리하지 못했다. 7경기 4무 3패를 기록했고 순위는 17위까지 떨어졌다. 강등권인 18위 레알 바야돌리드와 승점 동률이지만 득실 차에 앞서 17위에 위치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강등권 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성적, 선수단 관리에 모두 실패하고 있는 발렌시아는 설상가상 내부분열을 겪는 중이다. 스페인 '코페'는 31일(한국시간) "막시 고메스와 이강인을 중심으로 그라시아 감독에게 반기를 들고 있다. 고메스는 최근 불성실한 훈련 태도를 이유로 선발에서 제외돼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강인이 팀에 가지고 있는 분노는 모두가 공공연하게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발렌시아 내부 분열은 사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피터 림 구단주가 온 뒤로 지속적으로 선수 코치, 보드진 간에 크고 작은 갈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발렌시아의 정신적 지주였던 다니 파레호를 비롯해 제프리 콘도그비아, 프란시스 코클랭, 로드리고 등이 팀을 떠난 이유도 이러한 맥락 때문이다.

이강인의 거취가 시선이 집중된다. 강인은 라리가 10경기에 나섰지만 실제 경기 시간은 446분으로 경기당 45분도 뛰지 못했다. 최근엔 매번 후반 막판에 들어오거나 벤치에서 경기를 마치는 일이 잦아졌다. 2022년까지 발렌시아와 계약된 이강인은 재계약을 거절하고 이적을 추진 중이다.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마르세유 등이 거론됐지만 실제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콩가루 집안이 된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의 향후 향방은 어떻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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