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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이 눈앞에'...이강인 결장한 발렌시아, 7G 무승 속 날개 없는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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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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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발렌시아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며 사실상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발렌시아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에서 그라나다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발렌시아는 17위로 추락했다.

뼈아픈 역전패였다. 발렌시아는 초반 공세를 이어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36분 데니스 체리셰프의 크로스를 케빈 가메이로가 마무리해 발렌시아가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 케네디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상황에서 후반 25분 제이슨이 거친 파울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고 후반 28분에 게데스가 주심에게 항의하다가 레드 카드를 받았다.

발렌시아는 순식간에 9명이 됐고 역전골까지 내줬다. 후반 42분 호르헤 몰리나가 발렌시아 골 망을 흔들면서 그라나다가 리드를 잡았다. 결국 발렌시아는 1-2로 역전패를 허용하며 패배의 쓰라림을 맛봐야 했다.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3분 만에 2명이나 퇴장당한 장면이 패배의 주된 원인이었다.

무승 행진이 길어지고 있다. 발렌시아는 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4-1 대승을 거둔 뒤 7경기째 승리하지 못했다. 7경기 4무 3패를 기록하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강등권 레알 바야돌리드와 승점 동률이지만 득실 차에 앞서 17위에 위치했다. 발렌시아는 사실상 강등권 팀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강인 이날 경기에서도 출전하지 못했다. 코로나19가 겹친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강인의 출전시간은 지나치게 적다. 라리가 10경기에 나섰지만 실제 경기 시간은 446분으로 경기당 45분도 뛰지 못했다. 최근엔 매번 후반 막판에 들어오거나 아예 결장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계속해서 이강인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발렌시아는 카디스, 바야돌리드, 오사수나와 향후 3연전을 치른다. 발렌시아의 올 시즌 성적에 향방을 가를 경기들로 보인다. 카디스는 승격팀이며 바야돌리드와 오사수나는 나란히 강등권에 위치한 팀들이다. 발렌시아가 3연전에서도 무승을 기록하며 승점을 얻지 못한다면 헤어나올 수 없는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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