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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5세대) 이동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SK텔레콤이 속도에서 1등을 이어갔다. LG유플러스가 상반기보다 커버리지 면적과 다운로드 속도에서 많은 개선을 보였고, KT는 전국 고속도로와 철도망, 대형점포,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5G 구축량이 가장 많았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올 상반기 평가에 이은 두 번째 평가다. 상반기에는 서울 및 6대 광역시만이 평가 대상 지역이었지만, 이번 하반기 평가에서는 전국 85개 시 주요 행정동이 모두 평가대상으로 포함됐다.
85개 시에서 5G가 터지는 '커버리지' 면적은 LG유플러스가 6064.28㎢로 가장 넓었다. SK텔레콤(5242.68㎢)과 KT(4920.97㎢)가 뒤를 이었다. 백화점, 도서관, 공항, 대학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에서 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 가능한 면적 비율(실내 접속 가능 면적 비율)은 90.99%로 상반기(67.93%)보다 높아졌다. 5G 이용이 가능한 전체 시설은 KT(4571개)가 SK텔레콤(3814개)이나 LG유플러스(2072개)를 앞질렀다.
이동통신 3사 평균 다운로드 전송 속도는 상반기(656.56Mbps)보다 향상된 690.47Mbps 수준이었다. SK텔레콤이 795.57Mbps로 가장 빨랐고, KT(667.48Mbps), LG유플러스(608.49Mbps) 순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커버리지가 가장 넓음에도 다운로드 속도 개선 폭이 커 투자를 많이 했다는 평가다. 5G 서비스를 이용하던 중 5G가 끊기고 LTE로 바뀌는 비율(전환율)은 다운로드 때 평균 5.49%, 업로드 때 5.29%였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3.95%로 끊김현상이 가장 적었고, LG유플러스(4.29%), KT(8.22%) 순으로 나타났다. KT는 상반기 서울과 6대 광역시 평가 때는 전환율이 4.55%였지만, 이번 전국 평가에서 8.22%로 치솟아 투자가 부족했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전환율 테스트는 5G가 터지는 커버리지 지역에서 실시하는 것이어서, 커버리지 밖에서 5G가 통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사용자 불편은 수치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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