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 군인 가족 5명도 감염…한밭체육관 비대면 검사서는 4명 확진
코로나19 확산 (CG) |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 확산하고 있다.
최근 열흘 사이 4개 교회를 매개로 모두 62명이 감염됐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대덕구 비래동 한 교회 목사 일가족 5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덕구 송촌동 모 교회에서도 전날부터 교인 8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중구 산성동 한 교회를 매개로 이틀 사이 10명이 감염됐고, 동구 대성동 모 교회 관련해서는 지난 20일부터 3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 4개 교회 확진자 가운데 일부 교인이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대규모 집단 감염과 관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확진자들의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분석하고 있는데, 상주 종교시설과 연관성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금지된 대면 예배를 했다는 진술도 있어 확인되면 고발 등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계룡대 근무 군인 가족 5명(대전 818·824∼827번)도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와 동선, 밀접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한밭체육관 선별진료소에서는 466명이 비대면 검사를 받아 4명이 확진됐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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