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지원도 2배로 확대
전용 콜센터 통해 기술적 지원
(사진=문체부 제공) |
정부가 이번달 종료할 예정이었던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 사업'을 연장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 방역단계 상향과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 사업'을 두 달 연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 사업'은 200인 이하 중소 종교단체가 종교활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실시간 방송 플랫폼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실시간 방송에 필요한 월 50GB의 이동통신 데이터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종교시설을 통해 감염자가 늘어나던 지난 4~5월 긴급 추진되다 수도권 지역 대면 예배 금지 조치가 시행된 8월부터 다시 추진해오고 있다. 지원 초기인 4, 5월에 787건을 지원한 데 이어, 8월 이후 지원 건수가 12월 22일 기준 4834건으로 6배 이상 대폭 늘었다.
또한 문체부와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을 두 달 연장하면서 데이터 지원을 기존 월 50GB에서 100GB로 상향한다. 5세대 이동통신(5G) 등을 통해 고화질(대용량) 영상을 전송하더라도 데이터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현재 데이터 지원을 받고 있는 종교단체는 별도 신청 없이 내년 2월까지 월 100GB의 데이터를 지원받게 된다.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을 시작하고자 하는 종교단체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종교활동 이용안내서(매뉴얼)'를 내려 받고, 국번 없이 ☎1433-1900로 전화해 데이터 지원을 신청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 촬영 및 송출 등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종교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솔선수범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이 종교활동등의 일상을 최대한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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