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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상주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 발생…연쇄감염 포함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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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로나19 재확산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에서도 일가족 4명이 경북 상주시 한 종교시설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가족과 접촉한 10대 청소년과 10세 미만 아동 등 7명도 연쇄 감염된 것으로 집계돼, 해당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는 울산에서 11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 지역 622∼631번 확진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622번(10세 미만·동구)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618∼620번의 가족이다.

이 가족은 초등학생인 618번이 복통으로 한 종합병원을 방문했다가 입원 수속에 앞서 이뤄진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보호자인 619번과 620번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역학조사 결과 이 가족은 경북 상주시 한 종교시설과 관련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가족과 접촉한 623∼629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7명은 10대 4명과 10세 미만 아동 3명 등으로 나이가 어리다.

최근 부산과 광주 등지에서도 상주 종교시설에 방문한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지역사회에서 연쇄 감염으로 이어진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방역 당국은 종교시설 관련 새로운 클러스터(감염자 집단)가 확인됨에 따라 추가 접촉자나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는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631번(80대)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양지요양병원에서 생활하던 입원 환자로, 추적 진단 검사에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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