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체육관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466명 비대면 무료 검사
코로나19 확산 (CG) |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에서 교회 2곳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졌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서구 거주 60대(대전 788번)를 시작으로 대전 796∼798번, 804번까지 같은 교회를 다니는 교인 5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들은 대덕구 송촌동 모 교회를 다니면서 일요일인 지난 20일과 크리스마스인 25일 10명 미만이 모여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788번 확진자가 나오자 함께 예배를 본 교인 등 26명을 상대로 한 코로나19 검사에서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구 산성동 한 교회에서도 집단 감염이 진행됐다.
지난 23일 확진된 대전 785번과 중구 산성동 같은 교회에 다니는 799∼803번, 805∼807번 등 9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앞서 동구 대성동 모 교회를 통해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덕구 비래동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교회를 매개로 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중구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는 모두 466명이 찾아 비대면 무료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밤늦게 나올 전망이다.
대전에서는 특수학교 교직원 1명(대전 792번)도 확진됐다.
교육 당국은 고위험군이 많은 학교 특수성을 고려해 지난 23∼24일 수업을 받은 학생 24명을 검사할 계획이다. 학교는 3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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