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적 사거리' 임박…스페인 언론, "1월에 제안 온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이강인(19)이 발렌시아를 떠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스페인 유력지 아스는 25일 보도를 통해 이강인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발렌시아와 결별할 수 있다고 썼다. 이 매체는 “발렌시아와 이강인이 이적 사거리에 있다”라는 제목으로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은 2022년 종료된다. 재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1월이 되면 첫 번째 이적 제안이 도착할 것”이라며 이적시장이 열리는 대로 이강인을 원하는 팀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지속적으로 발렌시아의 재계약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이강인은 좀처럼 사인하지 않았다. 팀 내에서의 입지 때문이었다.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팀의 주축 자원으로 활용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꾸준히 경기에 나서기는 했지만 출전 시간이 들쭉날쭉 했다. 좋은 활약을 펼쳐도 주전은 보장되지 않았다. 발렌시아에서는 금전적으로 좋은 조건을 제안했지만 이강인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알베르트 셀라데스, 그리고 그라시아 등 여러 감독을 거치며 발렌시아 1군에 정착하지 못한 이강인의 상활을 설명하며 이적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네덜란드 아약스, 프랑스 니스 등 구체적 팀들이 이강인을 원한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최근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주로 차기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앞서 페란 토레스가 이적한 사례도 함께 보도에 등장한다. 다만 아스는 본격적으로 이적시장이 열리면 이강인은 더 많은 팀의 제안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01년생으로 아직 어리지만 라리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고, 잠재력은 그 이상이기 때문에 이강인을 원하는 팀은 충분히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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